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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fo/일본

福岡(후쿠오카) 둘러보기 -나카스-

by pinkipig 2022. 5. 1.

1.中洲(나카스)

밤이면 더욱 화려해지는 곳이다. 네온 불빛이 화려하게 빛나는 후쿠오카의 대표 유흥가로 대형 쇼핑몰 캐널시티 하카타를 비롯해 쿠시다 신사, 쇼후쿠지, 라쿠스이엔, 하카타 전통공예관 등의 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시원한 강바람을 즐기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특히 밤에는 강가를 따라 늘어선 야타이(일본식 포장마차)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밤을 즐길 수 있다.

2.中洲(나카스) 주변 볼거리

▶櫛田神社(쿠시다 신사)

후쿠오카의 수호신이 모셔져 있어 후쿠오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받고 있는 신사로 1587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하카타를 부흥시키기 위해 건립했다. 매년 7월 1~15일에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여름축제인 '博多祇園山笠祭り(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이곳에서 시작된다. 신사 내에는 축제기간 중에 사용되는 거대한 장식용 가마인 飾り山(카자리야마)가 1년 내내 장식되어 있으며 하카타의 전통행사 등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하카타 역사관이 있다. 또한 이 신사는 명성왕후를 시해한 칼인 肥前刀(히젠도)가 보관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공개하고 있지 않다. 

◈博多祇園山笠(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매년 7월 1일에서 15일까지 쿠시다 신사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후쿠오카 지역의 최대 축제로 1241년 처음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는 후쿠오카 지역과 합병되기 이전 하카타 만에 접해있던 항구 도시인 하카타에 역병이 돌자 1241년 承天寺(쇼텐지)의 국사가 병을 물리치기 위해 물(감로수)을 뿌린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매년 7월 1일이 되면 10m가 넘는 장식용 가마인 飾り山(카자리야마)가 하카타 역, 캐널시티, 솔라리아 플라자 등 후쿠오카 시내 14군데에 세워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출제의 하이라이트는 축제의 마지막 날인 7월 15일 새벽 4시 50분에 쿠시다 신사에서 출발하는 야마카사 레이스 '남자들의 마츠리'라고 불리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는 엉덩이가 보이는 ふんどし(훈도시)라는 이름의 일본 전통 속옷을 입은 남자들이 큰북의 신호 소리와 함께 무게 1톤에 달하는 야마카사를 메고 레이스를 하듯 하카타의 거리를 전력으로 질주한다. 축제가 처음 시작되었을 당시에는 야마카사를 메고 천천히 거리를 돌았으나 경쟁 관계에 있던 두 마을의 청년들이 지지 않으려고 빠르게 걷게 되면서 지금처럼 빠른 속도로 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하카타 전통공예관

후쿠오카 시를 대표하는 전통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2011년 봄에 문을 열었다. 예로부터 장인들의 손에 의해 계승되어 온 장인기술의 위대함을 전하고자 후쿠오카, 하카타와 관련 있는 전통공예품 중 우수한 작품을 전시, 소개하고 있다. 특히 하카타의 전통공예품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소개하면서 역사적인 평가의 높은 예술 작품과 현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작품 등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도 무료인 데다 쿠시다 신사와도 가까워 잠시 들러 둘러보기에 좋다.

◈후쿠오카의 공예품◈

*博多織(하카타 직물)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전통공예품이다. 770년 전 하카타 상인이 송나라로 건너가 직물 기술법을 배워온 후 대대로 계승된 것으로 전해진다. 자색, 청색, 홍색, 황색, 감색의 '오색 진상'이 유명하고 기모노 착용 시 허리에 두르는 띠인 오비와 드레스, 가방, 지갑류, 넥타이, 테이블 등 하카타 직물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기념품이 있다.

*博多人形(하카타 인형)

점토를 초벌구이 해 색칠한 소박한 도기 인형이 현재의 하카타 인형이 탄생하게 된 계기로 전해진다. 17세기경부터 만들기 시작했으며 메이지 시대 이후는 파리나 미국 등 국제적인 전람회에 출품하여 높은 평가를 얻으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인형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博多曲物(하카타 마게모노)

삼나무 판자와 벚나무 껍질을 사용해 나무 고유의 결을 살려 만든 전통공예품이다. 옛날에는 신사에서 사용되는 제기로도 사용되었으며 지금은 다도 도구, 나무 밥통, 도시락통 등 나무 고유의 멋을 살린 생활용품으로서 제작되어 애용되고 있다.

*博多張子(하카타 하리코 인형)

인형 모양의 흙이나 나무에 고급 화지나 신문지를 여러 겹 붙여서 건조한 후 채색한 수공예 인형으로 오뚝이 인형이 가장 인기가 있다. 에도시대 중기 하카타 상인이 오사카에 하리코를 배우러 갔다고 전해진다.

*マルティグラス(멀티 글라스)

성질이 다른 색 유리가 여러층으로 겹쳐져 만들어진 예술품이다. 1937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일본의 유리공예로서는 처음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博多町家 ふるさと館(하카타 마치야 후루사토관)

쿠시다 신사 맞은편에 위치한 향토관으로 메이지(1868~1912) 시대와 다이쇼(1912~1926) 시대 당시의 생활상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건물은 크게 전시동, 마치야 홀, 기념품숍 등 3개로 나뉘며 전시동 1층에는 하카타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전시를 2층에는 당시 상인들이 사용하던 생활도구를 전시해 놓았다. 또한 하카타 인형 등 하카타의 전통공예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메이지 시대 상인들의 가옥을 옮겨와 복원해 놓은 마치야 홀에서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축제를 비롯하여 하카타 방언 강좌 및 메이지 시대의 생활상을 담은 미니어처 마을 풍경을 감사할 수 있다. 기념품숍에서는 하카타의 전통공예품과 특산품, 야마카사 축제상품, 향토관 관련 상품 등 하카타의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博多リバレイン(하카타 리버 레인)

문화와 여유를 테마로 한 복합시설로 레스토랑,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쇼핑몰을 비롯해 미술관, 극장 등 문화시설과 호텔 등 다채로운 시설이 한 곳에 모여있다. 1~2층에는 세련된 카페와 펍, 레스토랑은 물론 의류, 패션잡화 등을 취급하는 다양한 브랜드 상점이, 3~4층에는 가구 및 인테리어 숍, 5~6층에는 후쿠오카 호빵맨 어린이 박물관이, 7~8층에는 아시아의 수준 높은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이 들어서 있으며 하카타 리버 레인 건물 옆으로는 1년 내내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극장인 博多座(하카타자)가 있다.

▶川端商店街(카와바타 상점가)

쿠시다 신사 옆에서 하카타 리버 레인까지 연결되는 아케이드 상점가로 하카타에서 가장 오래되었다. 약 400m에 이르는 아케이드 안에는 기모노 판매점, 하카타 인형을 판매하는 기념품점,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마츠리 관련 상품을 모아놓은 상점 등 130여 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또한 하카타 명물 만쥬를 파는 '明月堂(메이게츠도우)', 후쿠오카의 명물 단팥죽과 거대한 장식 가마를 볼 수 있는 '川端ぜんざい広場(카와바타 젠자이 히로바)', 우동 전문점 'ウエスト(웨스트)', 면세혜택을 누릴 수 있는 드럭스토어,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캐널시티 하카타에서 육교 통로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다.

▶旧福岡県公会堂貴賓館(구 후쿠오카현 공회단 귀빈관)

1910년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2층짜리 서양식 건물로 텐진 중앙 공원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후쿠오카 고등재판소, 현립 수산고등학교, 후쿠오카 현 교육청사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었으며 지금은 몇 안 되는 메이지 시대의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을 기초로 하는 목조 공공건축물로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내부는 일반 공개하고 있으며 견학도 가능하다. 유리, 천장, 대리석, 벽난로를 비롯해 곳곳에 장식되어 있는 부조와 테두리 등 세련된 조각과 장식이 볼만하다. 밤에는 조명이 켜서 더욱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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