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가사키 중심부
나가사키 중심부의 주요 볼거리는 크게 나가사키 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지역에 모여있다. 역 주변에는 일본 26성인 수교지, 후쿠사이지 등이 있으며 역 동쪽에는 메가네바시, 고후쿠지, 스와 신사 등이, 역 남쪽에는 신치주카가이, 클로버 공원, 오우라 천주당 등의 볼거리가 있다.
2. 중심부 주변 볼거리
▶長崎駅&AMU PLAZA(나가사키역&아뮤 플라자)
나가사키역은 나가사키 교통의 중심지이자 나가사키 최대의 번화가로 JR나가사키역을 비롯해 노면전차역과 근교 도시로 가는 버스가 운행되는 시외버스 터미널 등이 모여있다. 나가사키역 내에는 나가사키 여행안내는 물론 전차 1일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관광안내소를 비롯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나가사키 역 바로 옆에는 패션의류 및 토산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숍과 나사사키 명물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및 극장, 호텔들이 들어서 있는 복합 쇼핑몰인 아뮤 플라자가 위치해 있어 쇼핑과 식사, 숙소를 한 번에 해결하기 딱 좋다.
▶日本に十六成人殉教地(일본 26성인 순교지)
스페인 선교사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가 나가사키에 천주교를 전파하고 그 영향력이 점차 커지자 159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주교 금지령을 내렸다. 천주교 박해 당시 이곳 니시자카 공원에서 신부 6명을 비롯해 일본인 신도 등 26명이 순교했는데 메이지 유신 이후 종교의 자유를 얻게 되면서 1862년 로마 교황에 의해 26일 모두 성인으로 추대되었다. 성인 추대 100주년인 1962년에는 26인의 성인을 실물 크기로 새겨놓은 높이 5.88m의 기념비가 세워졌다. 기념비 뒤쪽에는 26성인에 관한 자료와 천주교 금지령 관련 자료, 기독교의 역사에 관한 자료, 미술품 등이 전시되어 있는 '日本に十六成人記念館(일본 26 성인 기념관)'이 있다.
▶諏訪神社(스와 신사)
매년 가을 나가사키의 대표적인 축제인 '長崎くんち'가 열리는 곳이다. 나가사키의 군치는 매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례행사로 일본 3대 군치 축제로 유명하다. 15세기 말인 일본의 전국시대 당시에는 나가사키 지방이 기독교의 영지가 됨에 따라 신사와 절을 모두 없앴는데 이때 스와 신사도 소실되었다. 스와 신사는 1624년 불교 수행자였던 青木賢清(아오키 겐세이)가 도쿠가와막부의 지원으로 마츠노모리에서 재건하였으며 1648년 막부가 기독교 세력이 퍼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마츠노모리에 있던 신사를 현재의 위치로 옮겨 놓았다. 그러나 1857년 화재로 소실되어 1872년부터 10년에 걸쳐 복원했으며 이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다른 신사와는 달리 영문으로 된 부적도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眼鏡橋(메가네 바시-안경다리)
나가사키 시내를 가로지르는 나카시마 강에 설치된 다리로 두 개의 아치가 강물에 비친 모습이 안경과 닮았다고 하여 '안경다리'라고 불린다. 길이 22m, 폭 3.65m, 높이 5.46m의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아치형 돌다리로 1634년 고후쿠지의 2대 주지승인 모쿠스뇨죠가 세웠다. 1647년 홍수와 1982년의 수해로 인해 붕괴되었으나 이듬해 복원되어 국가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돌다리와 강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특히 돌다리 중간에 하트 모양 바위가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観光道り&浜町アーケード(간코도리&하마노마치 아케이드)
쇼핑과 외식을 즐기려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상점가이다. '관광거리'라는 뜻의 観光道り는 노면전차 간코도리 정류장 바로 앞에 조성된 300m의 아케이드 상점가로 각종 숍과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 간코도리와 중간에서 십자로 교차하는 아케이드를 합쳐 이 일대를 하마노마치 아케이드라고 부른다. 거리 양쪽에 백화점, 음식점, 카페, 숍, 은행 등이 늘어서 있으며 특히 나가사키의 명물 도루코 라이스 전문점이 모여있다.
3. 북부 주별 볼거리
▶平和公園(평화공원)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면서 7만 4천여 명의 목숨이 희생되었다.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당시 폭탄이 투하된 일대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공원 입구로 들어가면 원자폭탄이 터진 상공을 향해 서 있는 검은 비석인 '원자폭탄 낙하 중심비'가 보이고 공원 북쪽에는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높이 9.7m의 평화 기념상이 세워져 있다. 나가사키 출신의 조각가 기타무라 세이보가 1955년부터 5년여에 걸쳐 완성한 동상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오른손은 '전쟁의 위협'을 옆으로 뻗은 왼손은 '평화'를 살짝 감은 눈은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이들의 명복을 빈다'는 마음으로 담았다고 한다. 매년 8월 9일 원자폭탄의 날에는 이 동상 앞에서 원자폭탄으로 숨진 이들을 달래는 평화기념식이 열린다.
▶浦上天主堂(우라카미 천주당)
오랜 기간 천주교 탄압을 견뎌온 가톨릭 신자들이 메이지 유신으로 천주교 금지령이 풀리고 신앙의 자유를 얻게 되자 30년에 걸쳐 완성한 대성당이다. 1914년 완공 당시 동양에서 가장 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원자폭탄 투하로 석조 기둥을 제외한 건물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1959년 재건과 1980년 재정비 작업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성당 내에는 피폭 후 잔해물에서 찾은 부서진 돌조각과 깨진 석상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성당으로 오르는 언덕길 곳곳에도 원자폭탄으로 불에 탄 석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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