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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fo/일본

일본 - 알아보자 沖縄(오키나와)

by pinkipig 2022. 5. 13.

1. 沖縄(오키나와)의 역사

*선사시대

약 10000년 전 마지막 빙하시대에 오키나와는 아시아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언제 처음으로 인류가 등장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시기에 다양한 동물과 함께 이주해 왔을 거라 추정이 된다. 1967년 지금의 야에세초에서 약 18000년 전의 뼈가 발견되었으며 강가라노타니에서는 미나토가와인이라 불리는 구석기시대의 뼈 화석이 발견되었다.

*류큐 시대

12세기경부터 농경문화가 시작되며 마을이 형성되었고, 아지라 불리는 호족이 부락을 지배하게 되었다. 그러다 14세기 초 북의 북산, 중부의 중산, 남의 남산으로 나뉘며 오키나와가 3개로 나뉘는 삼산시대가 되었다. 이는 100년정도 지속되었고 1429년 쇼하시가 삼산을 통일하고 슈리를 수도로 삼으며 류큐왕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때 중국과 조선, 일본, 동남아시아와의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산싱, 아와모리, 빈가타 등 류큐 문화의 기반이 성립되었다.

*류큐 시대

중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류큐 왕국이 가장 번성했던 시기이다. 그러나 1609년 사쓰마가 침략하였고 슈리성을 내주며 결국 사쓰마 통치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사이 중국은 명나라에서 청나라로 왕조가 바뀌었지만 청나라에게도 계속 조공을 바치며 독자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1. 류큐 처분

일본에서는 메이지 유신에 의해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고 메이지 정부는 류큐 처분을 통해 류큐 왕국을 강제로 일본으로 편입해 중국과의 책봉과 조공관계를 끊었다. 이에 따라 1897년 류큐왕국의 역사는 막을 내리고 오키나와가 탄생했다.

2. 오키나와 전쟁

제2차 세계대전이 가열되며 1945년 1월 미군이 오키나와 가데나에 상륙, 83일간 전투를 치른다. 양쪽 부대의 군인은 물론 주민들이 일본군의 거짓말에 속아 단체로 자결하는 등 많은 희생자를 내며 전투를 막마지에 이르렀고, 6월 23일 일본군 사령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전투는 종결되었다.

*현대 오키나와

미국 통치 시대와 일본 반환 -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 패배하며 '한반도 독립 인정'과 '미국의 오키나와 신탁통치'등의 내용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평화 조약을 맺는다. 이때부터 오키나와는 27년간 미국의 통치를 받으며 동아시아의 군사적 요충지이자 미군의 출격 기지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다 1972년 5월 15일 일본에 반환되었는데 현재도 주일미군기지의 74%를 수용하며 다수의 주일미군이 주둔 중이다. 한편 이 시기의 생활은 오키나와 주민들의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치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2.沖縄(오키나와)의 문화

*エイサー(에이사)

에이사는 규봉(오키나와 최대의 명절) 때에 산싱과 북, 노래에 맞춰 춤추는 전통 예능으로 현세에 돌아오는 조상들의 영혼을 맞이하는 의식이다. 최근에는 북을 들고 춤추는 형태가 많으며 춤을 감상하기 위한 이벤트성 개최도 많다.

*三線(산싱)

14세기 중국에서 전래된 이후, 15세기 류큐 왕국에서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오키나와의 전통 현악기이다. 몸통 부분은 뱀 가죽을 깔아 만들고 3개의 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군쿠시라는 독특한 악보를 사용한다. 원래는 궁정 악기로 류큐 무용에 사용되었지만 점차 민중으로 퍼져 거민의 일상생활 속에 깊이 자리매김했다. 일본 내륙지방의 샤미센이라는 악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산싱은 뱀 가죽을, 샤미센은 고양이 가죽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爬竜(はーりー, 하리)

어부가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벌이는 의식이다. 전통적으로 음력 5월 4일에 爬竜船(하류센)이라는 이름의 전통 어선을 타고 속도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골든위크에 열리는 나하하리 등 날짜를 바꿔 관광화하는 곳도 있다. 지역에 따라 ハーレー(하레)라고 부르기도 한다.

*紅型(빈가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전통 염색 기법이다. 여기서 '紅(빈)'은 붉은색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색채를, '型(가타)'는 모양을 나타낸다. 자연의 다양한 염료를 이용해 색을 내며 오키나와의 자연을 형상화한 화려한 표현 기법이 특징이다. 류큐 왕조시대에는 신분이 높은 사람만 착용 가능했지만 현재는 의복 외에 다채로운 문양을 지닌 소품 등으로 가볍게 만나볼 수 있다.

*シーサー(시사)

전설 속 짐승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름은 '사자'의 오키나와 방언에서 유래되었다. 악귀를 쫒는 액막이로 쓰이며 건물의 지붕이나 문, 기둥 등에 놓는다. 일반적으로 2마리를 배치하는데, 2마리 중 입을 다문 것이 암컷, 입을 벌린 것이 수컷이다. 도자기로 만드는 것이 기본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와 익살스러운 표정을 살린 참신한 아이템도 많다.

*やちむん(야치문)

오키나와의 도자기를 가리킨다. 약 400년 전부터 식기나 아와모리를 저장하는 용기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생활 속에서 애용되고 있다. 16세기에 조선인 도공 3명이 방문해 기술을 전수한 것을 시작으로 도자기 산업의 진흥을 위해 1682년 당시의 왕이 쓰보야에 가마를 세우고 도공을 모으며 발전하게 되었다. 당초무늬나 국화무늬 등의 전통 문양부터 현재의 감성을 불어넣은 참신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다.

*琉球ガラス(류큐 유리)

전쟁 후 미군기지에서 나오는 병을 재활용해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1998년 오키나와 전통 공예품으로 지정되었다. 재생 과정에서 들어가는 기포로 인해 유리가 흰 빛을 띠며 따뜻한 느낌이 난다. 현재는 기본 색상 외에도 다양한 조합과 착색제를 이용해 여러 색상과 형태로 발전시켰다.

*石敢當(이시간토)

'石敢當(이시 간토)'라고 적힌 돌을 세운 액막이 부적이다. 이승을 떠도는 마귀 マジムン(마지문)을 막기 위한 것이다. 마지문은 직진밖에 할 수 없는데, 막다른 곳에 부딪히면 반대편의 집으로 들어와 버린다고 한다. 이를 위해 여기에 이시 간토를 설치하는데 마귀가 여기에 부딪히면 산산조각 난다고 한다.

*御嶽(우타키)

우타키는 신이 강림하거나 머무는 장소를 가리킨다. 지역 신앙의 중심으로 ノロ(노로)라 불리는 신녀가 다양한 제사 의식을 행하는 것 외에도, 주민들이 기도를 드리러 찾는다. 류큐 왕조시대에는 남성이 출입할 수 없는 공간이었으며 지금도 몇몇은 남성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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