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吉祥寺(키치조지)
키치조지는 지유가오카와 마찬가지로 생활 소품 왕국이라는 명성을 가진 곳이다. 지유가오카가 생활 용품을 위주로 판매한다며 키치조지는 DIY 상품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어 수공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
키치조지 역에는 井の頭公園(이노카시라공원)으로 향하는 公園口(공원 출구)와 공원 반대쪽인 中央口(중앙 출구) 두 곳이 있다. 공원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이노카시라 공원이 나오는데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이면 녹음이 울창하고 가을이면 단풍으로 뒤덮이며 겨울이면 앙상한 나뭇가지들로 색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키치죠지 역에서 20분정도 도보 거리에 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미타카노모리 지브리 미술관)을 만나 볼 수 있다.
2. 키치조지 볼거리
*井の頭公園(이노카시라 공원)
한국 여의도 한강시민공원보다 조금 큰 면적의 이노카시라 공원은 1만 1060그루의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며 야외 스테이지, 경기장, 테니스 코트, 보트장 등의 시설이 있다. 봄에는 만개한 벚꽃을 보고자 오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이노카시라 공원은 일본에서 연인과 함께 이노카시라 공원 연못에서 뱃놀이를 하면 반드시 이별한다는 속설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속설과는 무관하게 공원 연못에서 뱃놀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미타카노모리 지브리 미술관)
도쿄 외곽 三鷹(미타카) 시, 울창한 이노카시라 공원 숲 속에 위치한 지브리 미술관은 애니메이션의 거장 宮崎駿(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끄는 유능한 크리에이터 그룹 '스튜디오 지브리'사단이 만들어낸 전시 체험 공간이다.
이곳은 애니메이션 마니아뿐 아니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겁게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천공의 섬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미술 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촬영할 때 이용되는 기획실과 실제 모양과 똑같이 만들어 놓아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참관할 수도 있다.
지브리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그리고 옥상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관 입구를 지나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천장까지 시원하게 뚫려 있는 중앙 홀을 볼 수 있다. 중앙 홀 가장 아래층에 해당하는 지하 1층에는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제작 단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상설 전시실과 지브리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단편 애니메이션 영상 전시실 미니 시어터 '土星座'가 있다.
1층에는 미야자키 하아요 감독이 직접 그린 원화는 물로 애니메이터들의 작업실을 고풍스럽게 재연한 다섯 개의 작은 방으로 이루어진 상설 전시실과 매년 새롭게 기획되는 전시물로 꾸며놓은 기획 전시실을 볼 수 있다.
2층에는 전 세계 그림책들을 모아놓은 도서 열람실 'トライホークス'와 Porco Rosso(붉은 돼지)에서 하늘의 해적의 이름을 딴 지브리 미술관 오리지널 숍 'マンマユート(맘마 유토)'가 있다.
야외에는 마모리가미가 있는 옥상 정원과 고양이 수도꼭지가 있는 세면장, 구식 펌프가 있는 우물과 꽃이 만발하고 장작이 쌓인 오두막의 파티오가 있다.
이 모든 것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직접 디렉팅 한 것으로 그의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정교함과 사려 깊음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손때가 묻은 책상과 연필, 모형, 전등, 수백권에 이르는 책과 라디오, 셀 수 없는 습작 스케지, 평생 모아온 일러스트 스크랩북과 애니메이션의 제작 일지 등 관람하고 난 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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