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키나와는 어떤 곳인가요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연중 습도가 높고, 연간 강수량이 2000mm를 넘으며 맑은 날에 갑자기 비가 오는 일도 잦다. 평균적으로 1년에 7~8개의 태풍이 오키나와에 접근하며 특히 8~9월은 태풍이 잦은 시즌이다.
오키나와의 중심 나하는 오키나와 현청이 있는 도시로 오키나와현 내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국내선, 국제선을 잇는 공항 역시 이곳에 있어 오키나와 여행의 시작점이다.
언어는 일본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그 외에도 지역 고유의 방언인 류큐어, 일본어와 류큐어가 섞여 형성된 '오키나와벤(うちなーやまとぐち-우치나야마도구치)이 있다. 이 2개의 방언은 젊은 층에서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적어 급격히 쇠퇴 중이다.
오키나와의 사람들은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하며, 유이레일이 다니는 나하 시내를 벗어나면 대중교통은 버스뿐이다. 버스 도착시간 간격이 길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행객도 렌터카를 이용한다.
애니미즘을 바탕으로 하는 토착 신앙인 신도가 기본으로 일본 내륙지방에 비해 조상 숭배의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다. 오키나와 전역에서 신께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장소 御嶽(우타키)를 만나 볼 수 있다.
2. 한눈에 보는 오키나와섬의 구조
1. 那覇(나하)
오키나와 본섬의 시작점이자 오키나와 최대의 번화가이다. 다양한 맛집과 쇼핑센터, 개성이 강한 상점이 몰려 있어 식도락이며 쇼핑, 각종 체험까지 가능하다. 류쿠 왕국의 수도였던 슈리 지역에는 슈리성 공원과 다마우둔, 시키나엔 등의 세계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2. 慶良間諸島(게라마 제도)
나하에서 고속선으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게라마 제도는 굴지의 투명도와 '게라마 블루'라 불리는 푸른빛의 바다를 자랑한다. 자마미 섬, 아카섬, 도카시키 섬으로 배편이 연결되며 주변의 무인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에는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볼 수 있는 '고래 와칭'도 인기다.
3. 中部(중부)
미군기지가 몰려있는 곳으로,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와 미나토가와 스테이트사이드 타운 등 곳곳의 지역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 최고의 스노클링 스폿인 마에다 곶과 조용히 산책을 즐길 만한 도자기 마을, 세계문화유산 가쓰렌 성터와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인 해중 도로 등 여러 매력이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4. 北部-恩納(북부-온나)
오키나와 서쪽 해안선을 따라 대형 리조트 호텔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58번 국도 주변에 아름다운 해변이 줄줄이 늘어서 있고, 탁 트인 절경의 만자모도 이곳에 있다. 고급 숙소가 몰려있는 반면 가볍게 식사할 만한 곳은 적은 편이다.
5. 北部-本部半島(북부-모토부 반도)
추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해양박공원 외에도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쭉 뻗은 고우리 대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나키진 성터 등 볼거리가 많이 분포하고 있다. 모토부 반도의 숲을 가로지르는 84번 지방도로는 일명 '소바의 거리'라 불리는 곳으로 명물 오키나와 소바집과 카페가 줄지어 있다.
6. 北部-山原(북부-얀바라)
얀바루 지방은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얀바루쿠이나, 오키나와 딱따구리 등 희귀 생물이 살아가고 아열대 원시림에서 트래킹이나 카누 체험도 가능하다.
7. 南部(남부)
오션뷰 드라이브 코스와 짙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쉴 수 있는 절경 카페가 인기이다. 남부 지역은 류큐 창조 신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자 오키나와 전쟁 최후의 격전지였던 곳으로 관련 유적들이 산재해있다. 고즈넉하고 한갓진 마을 풍경이 살아있으며 고민가를 개조한 음식점들도 있다.
8. 宮古列島(미야코 제도)
오키나와 본섬에서 비행기로 40분 정도 떨어진 미야코섬이다. 산과 강이 없는 평탄한 지형에 사탕수수밭이 펼쳐진 목가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오키나와 굴지의 스노클링, 다이비 스폿으로 미야코 섬 주변 바다색은 '미야코 블루'라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일본에서 무료로 건널 수 있는 가장 긴 다리인 이라부 대교는 물론 구리마 대교와 이케마 대교를 따라 달릴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도 인기가 있다.
9. 八重山諸島(야에야마 제도)
오키나와 본섬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높은 오모토 산 외에도 산과 강, 산호초가 보이는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을 만나 볼 수 있다. 일본 내에서도 호평을 받는 이시가키규를 맛볼 수 있고, 한적한 풍경을 보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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