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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Info/일본

沖縄(오키나와) - 게리마제도

by pinkipig 2022. 5. 26.

1. 게라마 제도

게라마 제도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떠 있는 약 20개의 섬을 가리킨다.

이 주변 해역은 수심 50~60m로 바닷물의 투명도를 자랑하는 다이빙 스폿으로 게라마 블루라고 불리며 전 세계 다이버들을 매료시키는 장소이기도 하다.

2. 座間味島(자마미 섬)

게라마 제도의 섬들 중 가가 있다. 가장 북쪽에 있는 면적 16.74㎢의 유인도이다. 게라마 제도 중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여름에는 다이빙과 스노클링으로, 겨울에는 고래 워칭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오키나와 본섬과 근교 해변 중 가장 인기 있는 후루자마미 비치와 바다 앞의 캠핑지 아마 비치가 있다. 섬 대부분이 산으로 덮인 산악지대로 곳곳에 전망대가 있어 게라마 제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 古座間味ビーチ(후루자마미 비치)

오키나와 본섬 주변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평을 받고 있는 해변. 유려한 곡선을 그리는 800m 길이의 해변에 파라솔들이 줄지어 있다. 해변에서 몇 미터 정도만 들어가도 산호초가 펼쳐져 열대어 관찰에 최적이지만 수심이 꽤 깊은 편이라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항상 주의해야 하며 구명조끼 착용을 꼭 해야 한다.

자마미항에서 걸어서 20분 정도면 도착하는 위치지만 야트막한 언덕을 하나 넘어야 한다. 자마미항에서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 阿真ビーチ(아마 비치)

후루자마미 비치와 함께 자마미 섬을 대표하는 해변. 파라솔이 늘어선 분위기보다 한적한 해변의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바로 앞에 캠핑장이 있어 며칠 머물며 보내기에도 좋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여 아이가 있는 가족들도 놀기에 좋은 해변이다.

아마 비치는 바다거북의 산란지로도 유명하며 운이 좋다면 성인 허리 정도까지 오는 깊이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바다거북을 볼 수 있다.

* 女瀬の崎展望台(우나지노사키 전망대)

자마미 섬 서북쪽에 있는 전망대. 석양의 전망대라고도 불린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길게 뻗어있는 길도 아름다우며 그 길을 걸어 전망대에 올라서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 너머로 屋嘉比島(야가히 섬)의 모습이 보인다. 해가 진 후에는 주변이 어두워 보조 전등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 神の浜展望台(카미노하마 전망대)

아마 해변에서도 보이는 전망대로 걸어서 3~4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2층으로 괴어있는 전망대에서는 아마 비치와 아카 섬, 주변의 무인도 등이 내려다 보인다. 많이 가파르지 않아 오르는데 힘들지 않고 일몰 감상에도 좋은 위치이다.

* チシ展望台(치시 전망대)

섬 동쪽에 있는 아사 마을을 지나 있는 정망대. 다른 전망대와는 달리 게라마 제도를 향하고 있지는 않지만 절벽 위에 있어 멀리 粟国島(아구니 섬)이 보인다. 조그맣게 난 샛길을 따라 절벽 위 까지 내려가 볼 수 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위험하기 때문에 추천은 하지 않는다.

* 高月山展望台(다카츠키산 전망대)

자마미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망대. 타카츠키 산은 해발 약 137m로 산 입구까지는 자마미 항에서 도보로 약 20분이면 갈 수 있다. 단 등산 시 경사가 가파르고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산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게라마 제도의 수많은 섬은 물로 오키나와 본섬, 아구니 섬, 도나키 섬, 구메 섬까지 보인다.

3. 渡嘉敷島(도카시키 섬)

게라마 제도에서 가장 큰 유인도. 나하에서 서쪽으로 약 30km 떨어져 있다. 산악지형인 게라마 제도에서도 특히 높은 산이 많은데 해발 200m 정도의 산 위 전망대에 오르면 게라마 제도와 멀리 있는 아구니 섬, 구메 섬까지도 볼 수 있다. 50m 투명도를 자랑하는 다이빙 스폭과 게라마 블루를 보여주는 해변들을 도카시키 섬의 자랑이라 할 수 있다.

오키나와 전쟁 때에는 민군 상륙 후 주민의 약 절반인 368명이 집단 자결하는 등 전쟁의 아픔도 지닌 곳이다. 섬 곳곳에 전쟁 유적이 남아있다.

* 阿波連ビーチ(아하렌 비치)

도카시키 섬을 대표하는 해변이며 섬의 남서쪽 아하렌 지역에 있다. 약 800m 백사장이 이어지며 스노클링 스폭으로도 인기이다. 해파리 방지 네트가 설치되어 있는데 수영 가능 구역이 넓어 그 안에서도 충분히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수심이 전반적으로 얕고 조류가 없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안심하고 놀 수 있다.

* 渡嘉志久ビーチ(도카시쿠 비치)

아하렌 비치에 비해 사람이 적고 한적한 분위기로 근처 캠프장에서 머물며 한가로이 보내기 좋은 해변이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도 얕아 편안하게 수영을 즐 길 수 있다. 조류가 거의 없지만 만 밖은 때때로 조류가 강하게 흐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도카시쿠 비치는 바다거북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운이 좋으면 바다에서 함께 헤엄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단 절대 가까이 접근하거나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위험하기도 하지만 바다거북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東展望台·西展望台(동쪽 전망대·서쪽 전망대)

도카시키 섬에서 가장 높은 아카마 산에 있는 전망대. 동쪽과 서쪽으로 각각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는 전망대가 있다. 동쪽 전망대에서는 마에 섬, 구로 섬, 나카 섬 등의 무인도가 보이고 서쪽 전망대에서는 자마미 섬과 아카섬, 게루마 섬은 물론 아무로 섬 등의 무인도를 함께 볼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아구니 섬과 이에 섬까지 보인다고 한다.

* 阿波連園地展望台(아하렌 원지 전망대)

도카시키 섬 최남단에 위치한 전망대. 지형이 길쭉한 곶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사방으로 바다가 가득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아하렌 원지에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면서 둘러보거나 정자에 앉아 쉬기 좋다.

*クバンダキ展望台(구반다키 전망대-아하렌 전망대)

아하렌 비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아하렌 비치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북쪽으로는 자마미 섬과 아카 섬도 보인다.

4.阿嘉島(아카 섬)

게라마 제도 중 가장 서쪽에 있는 유인도로 면적 약 3.8㎢의 작은 섬이다. 아카 섬 옆에 있는 게루마 섬과 후카지 섬은 다리가 연결되어 자동차로 다닐 수 있는데, 이 세 섬을 합쳐도 자마미 섬, 도카시키 섬보다 작다.

바다의 투명도나 아름다움은 다른 섬에 뒤지지 않고 오리혀 관광화가 덜 되어 소박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北浜(니시바마)

아카 섬의 메인 해변으로 마을 북쪽에 위치한다. 오키나와에서도 손에 꼽는 스노클링 포인트였다. 

시간대에 따라 조류의 흐름이 복잡해지므로 주의하며 스노클링을 즐겨야 한다. 바로 위 전망대에서 보는 해변 풍경도 매우 아름답다.

항구에서 니시바마까지 가는 길은 짧지만 경사가 가파른 언덕이 있고 걸어서 왕복하기에는 조금 먼 거리이다.

*阿嘉大橋(아카 대교)

아카 섬과 게루마 섬을 잇는 다리. 항구 바로 옆에 있어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도보로 돌아볼 수 있다. 이 대교에서 바라보는 아카섬의 풍경도 하나의 볼거리이다.

아카 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너무 투명해 다리 아래를 헤엄치는 물고기, 바다거북들이 그대로 내려다 보여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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